자유게시판

[해외]디텍티브가 듄을 만나면? Dune: House Secrets

페이지 정보

profile_image
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-06-13 02:35

본문

지금 시점에 가장 세련되고 핫한 추리 보드게임을 물으면 대부분의 게이머가 망설임 없이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을 꼽을 겁니다. 그만큼 디텍티브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보드게임 커뮤니티에서 수많은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게임인데요. 저 역시 추리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여러 게임을 접해봤는데, 스토리의 깊이감과 추리 본연의 재미를 따졌을 때 디텍티브 모던 크라임은 압도적인 수준의 추리 게임이었습니다(최고의 장점은 몰입감). 어쩌다 보니 디텍티브의 칭찬을 하고 있지만,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디텍티브가 아닙니다. 그 주인공은 바로

디텍티브의 퍼블리셔 포탈 게임즈에서 프리오더를 시작한 신작 듄 하우스 시크릿이라는 게임입니다.
듄이라는 ip는 최근 코리아 보드 게임즈에서 한국어판이 출시된 클랭크 작가의 덱빌딩+영향력 게임 듄: 임페리움에서 알게 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. 저 역시 그랬는데 외국에서는 SF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인지도가 높은 테마라고 하네요.
이야기가 자꾸 세네요... 다시 돌아와서, 듄 하우스 시크릿은 앞서 말했던 '디텍티브: 모던 크라임"의 시스템에 듄 테마를 입힌 게임입니다. 완벽한 추리 게임은 아니지만, 아라키스 행성에 떨어진 플레이어들은 적에 대항하고 협력해 단서를 모아 사건들을 해결하는 단계적 절차이라 디텍티브와 매우 흡사하면서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

하우스 시크릿에는 하나당 2~3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총 3개의 에피소드가 있는데, 따로 테마와 시스템을 익힐 수 있는 프롤로그가 있어 듄 테마에 무지하다고 해도 세계관을 이해하고 게임을 즐기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.
디텍티브는 각 에피소드가 개별적이지만 전체의 이야기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요소들이 있고 그것들을 발견함에 따라 엔딩 또는 전체 이야기에 영향을 주는 시스템이 참 매력적이죠. 듄: 하우스 시크릿도 이런 점을 그대로 계승해서 각 에피소드는 개별적인 모험이지만, 전체의 이야기에 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3부작으로 기획되어 있기 때문에 엔딩을 보았을 때의 상황이 앞으로 출시될 2부와 3부에서 다른 시작을 부여할 것이라고 합니다. 벌써부터 저는 흥분이 되네요... 한 가지 더 기대되는 점도 있습니다. 바로 경험치를 쌓아 다음 게임에서 능력을 사용가능한 성장 요소가 있다는 점인데요. 디텍티브가 추리에만 올인한 게임이라면 듄: 하우스 시크릿은 조금의 추리와 탐험, 성장이 복합적으로 섞인 게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.

출시 전 게임이라 공개된 것들이 많지는 않지만 디텍티브의 디자이너 이그나시 셰비첵뿐만아니라 디텍티브 시리즈에 참여한 작가진들이 모두 모여 내놓는 작품이라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. 과연 듄의 붐은 오는가? 또 출시된다면 디텍티브의 한국어판을 출시한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출시될 것인가? 아니라면 이그나시 셰비첵의 게임들과 깊은 인연이 있는 다이스트리 게임즈(보드피아)에서 출시될 것인지. 그리고 게임은 얼마나 재미있을지...

대표번호1877-8789